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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 실적(자료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분기 실적에서 검색광고가 선전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0일 다음이 공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 매출 1249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7.1% 줄어든 수치다.
매출의 상승세에는 검색광고가 한몫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다음이 지난 1월부터 운영한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클릭스’가 광고주 19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한 639억원으로 나타났다.
다음 측은 “광고주 숫자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는 클릭당단가(PPC)는 전 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모바일에서도 검색광고 부문에서 선전했다.
남재관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며 “전체 광고 중 모바일의 비중은 약 10%”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은 최근 다음 애플리케이션, 유·무선 메신저 마이피플 등을 개편하며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개편 이후 다음 모바일웹의 페이지뷰가 20% 이상 상승했고 다음앱의 실행횟수는 14% 증가했다.
디자인 등을 개편한 마이피플은 사용자수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어·독일어·태국어 등 11개국의 언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남 CFO는 “마이피플은 매달 약 300만 명이 사용 중”이라며 “전 분기 사용자가 200만명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00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게임과 모바일, 광고 플랫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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