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 하루 300㎜ '물폭탄'…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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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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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둥·후난 등 남부 12개 성에 8일부터 폭우

9일 중국 광둥(廣東)성 산웨이(汕尾)시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구조작업에 지원나온 군인이 홍수로 고립된 한 어린이를 구조하고 있다. [산웨이=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남부지역에서 8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명에 달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망)이 9일 보도했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광둥(廣東), 후난(湖南) 등 남부 12개 성에 8일부터 폭우가 쏟아졌으며 광둥 중산(中山), 장먼(江門), 장시(江西) 주장(九江) 등에서는 8일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200∼279㎜의 강수량을 보였다. 또 안후이(安徽) 서부, 후난 중남부, 장시 북부와 서남부 등에선 100∼180㎜가 내렸다.

갑작스런 호우로 샹탄(湘潭)시에서 하수도 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이 익사하는 등 후난성에서만 7명이 사망하고, 광둥 주하이(朱海)시에선 여자아이 1명이 배수구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계속 쏟아지는 비때문에 인명피해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추가 사망자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기상대는 남부지역 호우는 9일 하루종일 계속되다 지역에 따라 10일이나 11일부터 멈출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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