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과 영화 제작 관계자들, 사진 출처 = 성룡 시나웨이보]
중국 국민 영화 배우 성룡(成龍,청룽)이 쓰촨(四川)성야안(雅安)시 지진 피해 지역 구제를 위해 다시 한번 발벗고 나섰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0일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9일 오후 쓰촨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제작한 영화 '산처럼 커다란 사랑…야안 지진 속 감동 스토리(원제 : 大愛如山――雅安地震中的故事)' 발표회에 참여했다.
성룡은 발표회장에서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느낀 소감을 전하며 “방문 당시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나에게 관심을 쏟아 이재민들에게 피해만 준것 같았다.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고심하다 영화를 찍기로 결정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더불어 성룡은 피해 주민들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물자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피해 지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생산되는 차(茶)를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성룡은 현장에서 쓰촨 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茶)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나서겠다고 약속해 “역시 성룡”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영화는 쓰촨 야안시 지진 발생 지역에서 일어난 감동 스토리를 15편의 단편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성룡이 제작 고문을 맡았다. 중국 현지 영화 제작사 DMG와 영화관계자 65명, 신인 감독 12명이 참여했으며 닷새간의 촬영 기간을 거쳐 '나의 전쟁터(我的戰場)', '이발사(理發師)', '천막에서 피어난 영화의 꿈(帳篷裏的電影夢)' 등의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오는 11일부터 영화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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