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공개적으로 군사적 원조까지 해가며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란 핵 협상 결렬 이후 이스라엘에서 이란 공격론이 힘을 얻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공중급유기를 비롯한 대규모 군사장비를 이스라엘에 제공하기로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도 거론하며 "미국이 이란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한 것이 기만에 불과하며 이스라엘을 내세워 침략하려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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