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취약 지역 공공도서관 및 문학관에 지역 작가를 파견하는 이 사업은 올해 70여명의 문학작가가 작품 활동을 하는 시간을 쪼개 문학활동에 나선다. 창작 지도, 독서동아리 독서 지도, 낭독회 등 다양한 독서·교육·인문학 프로그램들을 5월부터 11월까지 연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90개 공공도서관 및 문학관이 지원 했다. 이 가운데 70개 기관(도서관 63개, 문학관 7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부터 시작된 도서관·문학관 문학작가 파견 사업에는 4년간 전국 공공도서관·문학관 498개관과 지역 문학작가 302명이 함께하여 총 27만5512명의 프로그램 참여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참여 문학작가들은 이 사업을 통해 문학 작품을 집필하여 문학지 등에 작품을 게재하고, 독서 지도를 할 수 있는 창작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으로 동서문학상(2010, 허이영), 한국소설 신인상(2011, 김아람), 푸른문학상(2011, 유하순) 등 각종 공모전과 백일장에서 수상자를 배출했고 ‘대한문학’(2009, 양미현, 정원채) 등 각종 문예지를 통한 등단 등, 문학작가 탄생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5월 중순 정독도서관에서 문학작가 파견 선생인 김상미작가를 만났다는 조정숙씨는 "6개월 동안 시를 읽고 시인을 만나고 연극과 영화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던 시간은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감동의 여운을 전했다.
문체부는 이외에도 ‘독서 아카데미’,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여 도서관을 ‘지역 독서모임, 독서토론, 북 콘서트’ 등, 책을 매개로 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인문학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