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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씨엔블루는 10일 홍콩 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년 만에 새 음악 ‘헬로’로 파란을 일으키는 조용필에게 대한 존경을 표했다.
정용화는 “조용필 선배의 헬로를 듣고 어떻게 그런 나이에 트렌드를 잡아낼 수 있을까 놀라웠다”면서 “조용필 선배를 보면서 음악에 대한 내공이 탄탄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10년 만에 신곡 헬로와 ‘바운스’로 음원차트 1위, 앨범 판매량 10만장,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65세의 노장은 음악으로 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은 셈이다. 이는 후배인 씨엔블루에게 큰 깨우침을 줬다.
정용화는 “우리도 진정한 밴드가 되고 싶었다. 아이돌보다 인정받기 어렵지만 보람이 있다”면서 “밴드는 연륜이 쌓일수록 빛을 발한다. 우리도 조용필 선배님처럼 세월이 갈수록 실력을 인정받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한국 밴드 최초로 월드투어 중이다. 초반 꽃미남 밴드라고 색안경을 끼는 사람도 있었지만 씨엔블루는 리더 정용화를 중심으로 연습에 몰두해 밴드 중에서 최초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씨엔블루는 10~11일 홍콩 아시아 엑스포 아레나에서 회당 7000석, 총 1만4000명 앞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앨범 타이틀 ‘블루:문’을 표현하기 위해 원형 장식을 설치했다.
씨엔블루는 지난달 6일 대만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태국, 홍콩, 한국, 호주,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중국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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