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구축…"능력중심 사회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12 12: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박근혜정부가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 구현’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e Standards: NCS)가 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NCS를 본격 개발하기 위한 13곳의 개발기관를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70개 직무에 대한 NCS를 구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즉, 학교 교육과정이 결국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의 교육이 되는 셈이다.

NCS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과 산업현장의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NCS를 통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직무능력이 표준화되고 이에 맞춰 교육과정이 운영될 경우 기업은 신입사원 재교육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치면 해당 직무에 대한 자격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스펙이나 학벌이 아닌 해당직무에 대한 전문성에 따른 취업이 가능해진다.

산업인력공단은 기계산업진흥회, 디자인진흥원, 전자정보통신산업협회, 정밀화학산업진흥회, IT비즈니스진흥협회 등 산업별 단체와 분야별 13개 전문기관을 개발기관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NCS개발에 들어간다.

1차 개발 대상으로 70개 직무를 선정,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개발하고, 2차 개발 대상 180개 직무는 개발기관 선정 등을 통해 6월부터 12월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NCS를 통해 교육훈련과 자격제도를 혁신하고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국정과제인 NCS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개발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지난9일 열린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장 정책협의회'에서 산업인력공단에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