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반갑다"…아이스음료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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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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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때이른 고온현상으로 아이스음료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초부터 25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팥빙수·스무디 등 여름 제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2배나 가까이 신장했다.

카페베네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아이스음료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적인 여름제품인 빙수류는 35%나 신장했다.

던킨도너츠의 경우 같은기간 아이스음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중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메뉴가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스무디류는 50%가 올랐으며, 대표적인 여름음료인 던카치노 제품은 14% 신장했다.

여름음료를 주력으로 내놓고 있는 음료 브랜드들은 일찍 찾아온 더위에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

스무디 전문 브랜드 스무디킹의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스무디킹 관계자는 “여름 제품을 주력으로 내놓는 기업으로서는 일찍 찾아온 더위가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도 생수 및 빙과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CU(씨유)의 지난 1일부터 7일 생수 매출액은 전주에 비해 8.8% 신장했다. 이외에 이온음료는 15%, 탄산음료 7.2%, 아이스드링크 38.3%, 아이스크림 18.3%, 얼음은 28.3%가 증가했다.

이들 제품은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판매량이 5~11% 신장했다.

이와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에 재미를 본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매출 상승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불황에 빠져있는 유통업계에 무더위가 새로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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