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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양적 성장했지만 질적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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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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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중소기업 위상지표 발표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중소기업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수출비중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 대기업에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3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06~2011) 국내 중소기업 고용인원은 18.3% 증가한 194만9000명, 사업체 수는 10.1% 늘어난 29만 6000개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대기업 고용인원은 22.6% 늘어나 35만1000명으로 조사됐지만 사업체수는 1000개(27.8%)가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2006년 31.9%에서 2012년 18.7%로 급격히 하락했다. 수출금액도 2006년 1037억 달러에서 2012년 1026억 달러로 줄었다.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은 2011년들어 전년대비 15.3% 상승한 1억900만원으로 집계됐으나 여전히 대기업(3억7400만원)의 29.1%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도 대기업(92.6%)보다 60.7%포인트 높은 153.3%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도 여전했다. 중소기업 1인당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의 62.1%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중소제조업은 월평균 임금이 대기업(492만3000원)의 53.2%로 격차가 더 심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양적 성장에불구하고 부채비율, 부가가치 생산성 및 수출 등 각종 지표에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소기업-중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연결되는 성장사다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부장은 △수출주도형 중소·중견기업 육성 △공정한 경제민주화의 실천 △성장사다리 구현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 지원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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