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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여성 엉덩이 만졌다"… 노팬티 차림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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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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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중 사태 진실공방…박근혜 정부 그로기 상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윤창중 전 청화대 대변인이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또한 인턴 여성이 윤 전 대변인 수속 호텔방으로 왔을 때 당시 팬티를 입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12일 윤 전 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공직기강팀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하고 자필 서명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기강팀은 윤 전 대변인이 지난 9일 귀국한 이후 성추행 의혹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윤 전 대변인은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여성이 고소한 내용의 일부를 시인했다. 인턴 여성은 7일 오후 숙소 인근 호텔 바에서 ‘허락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주장에 윤 전 대변인은 “엉덩이를 만졌다”고 말했다. 또한 호텔방에 인턴 여성이 왔을 때 팬티를 입지 않은 점도 시인했다. 다만 성관계에 대해선 “그런 적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턴 여성의 허리를 한차례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한게 전부라고 번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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