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교통대학 여론조사센터가 전국 4대 직할시와 30개 성에 사는 3400명을 대상으로 한 ‘2013년도 중국도시주민환경보호태도조사’에 따르면 약 70%의 응답자들이 도시의 환경오염이 자신의 신체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환경보호와 관련된 기본지식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40%의 응답자들이 자신의 일생생활이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고, 54.8%의 응답자들은 PM 2.5라고 불리는 초미세먼지를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49.9%의 응답자들이 기후가 비정상적이라고 답했으며, 51.6%의 응답자들은 도시의 환경오염이 이미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중국의 먹거리와 마실거리 문제와 관련해 각 34.2%와 45.8%의 응답자들이 식품안전과 수질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이 나가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환경오염, 먹거리 공포, 마실거리 공포 등 (중국에서) 갈수록 살기 힘들다”라고 하면서, “얼른 돈 벌어 이민가야지”라는 글을 올리는 등 중국의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이 나은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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