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주공2단지 시공사 선정 입찰마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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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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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이 오는 30일로 연기돼서다.

13일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은 당초 입찰제안서작성지침서 문구 작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입찰참여규정 제16조에 의거 지난 9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입찰제안서 접수일이 연기됨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도 다음달 6일로 연기됐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제안서 작성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있어 이를 재논의하기로 한 것”이라며 “시공사의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덕주공2단지 조합은 지난해 7월과 12월 시공사 선정을 추진했으나 건설사들이 시공사에 불리한 조건이라며 참여를 포기, 연거푸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조합이 일정을 연기한 것은 바뀐 입찰조건을 내세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은 지상 35층, 46개동의 아파트 총 4103가구를 신축하는 재건축 시장의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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