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기아퇴치 위해 ‘벌레’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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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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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농업기구 보고서서 벌레 먹기 실태 발표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유엔 식량농업기구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가 새로운 식량원으로 곤충을 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엔은 이날 ‘식용곤충: 미래의 세계식량안보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최소 20억명 가량이 곤충을 먹고 있으며 그것들은 친환경적이며 양질의 영양분을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가 밝힌 식용곤충은 딱정벌레와 나비애벌레, 벌과 개미, 흰개미, 매미, 점저리, 파리 등이다.

보고서는 귀뚜라미의 예를 들면서 귀뚜라미는 먹이를 조금 줘도 빠르게 성장을 하며 사람과 동물의 쓰레기를 먹으면서 살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와 돼지 등 일반 가축에 비해 이산화탄소 및 암모니아 가스 배출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서식지 면적도 작고 물도 적에 들어 환경적 장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곤충은 지방과 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식이고, 밀웜(mealworm)이라 불리는 애벌레는 생선보다 오메가3 함유량이 풍부한 풍부하다며, 선택의 폭이 넓은 곤충은 미래의 훌륭한 식량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보고서는 각국의 정부가 식용곤충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사육농가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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