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왕괴물나무와 큰앵초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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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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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괴물나무 한라산 자생 확인

한라산에 왕괴물나무가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꽃이 하얀색을 띠어 흰괴물나무라 불린다.
큰앵초가 자주색 꽃을 뽐내고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뿌리는 약재로도 쓰인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에 왕괴불나무와 큰앵초가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트렸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에서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및 목본류중에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이 개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왕괴불나무는 세계적으로 특이한 식물로 일본과 국내에는 강원도, 전라북도에 드물게 자생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아직까지 자생지가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어리목 Y계곡에서 처음으로 몇개체가 발견되어 학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특징으로 낙엽 관목이며 높이 3~5m 정도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꽃은 5~6월에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서 백색에서 연한 황색의 꽃이 2개씩 있으며, 열매는 2개가 반 이상 붙어 8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특히 나무수피는 오래되면 긴 조각들이 벗겨져 수피가 매끈해진다.

이와함께 큰앵초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 속의 나무 그늘이나 습지를 유독 좋아하다.

또,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모양이 둥글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며, 꽃은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4층을 이루며 각 층에 5~6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높이가 20~40cm이고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뿌리를 앵초근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 가래 천식에 효과가 있다. 한국, 일본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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