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재개발·재건축은 그동안 사업연기, 주택시장 침체와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 전략 등으로 분양을 미뤄왔다.
올해 분양한 서울 도심 재개발∙재개발 단지는 마포구 합정동 푸르지오, 노원 프레미어스 엠코, 용마산역 코오롱 하늘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일반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는 활성화 조짐을 보이는 부동시장에 편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도심 재개발·재건축은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알짜로 꼽힌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게다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해 서울 도심에서 일반분양을 앞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모두 13개 단지 1만8000여 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4800여 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종로구 무악동 71-1 일대에서 ‘인왕산2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12㎡ 형 167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통일로, 사직로 등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현대백화점, 하나로마트, 세브란스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여건도 좋다. 독립문초, 대신고, 한성과학고, 연세대 등이 가깝다.
단지 뒤편으로는 인왕산이 있고, 서대문독립공원과 사직공원도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GS건설은 6월 마포구 아현동 380 일대를 재개발한 ‘공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형 1164가구로, 21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 2~7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 자유로, 내부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공덕점, 마포아트센터, 현대백화점 신촌점, 밀리오레 신촌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소의∙아현초, 환일∙아현∙서울여중, 환일∙서울여∙서울디자인∙숭문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가재울 뉴타운 4구역’도 내달 분양에 나선다. 이곳은 GS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았다.
전용 59~175㎡형 43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15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의선 가좌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내부순환도로, 수색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공원이 풍부한 편이다. 인근에는 연가∙북가좌초, 연희∙성사∙가재울∙경성∙연희중, 가재울∙경성∙명지고가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도 가깝다.
삼성물산도 6월에 강남구 대치동 대치 청실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치 청실 래미안’에 대해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51㎡형 16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가운데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구민회관 등이 있다.
이곳은 강남에서도 주변에 학교가 몰려 있다. 단지 인근에 대치∙대도초, 대청∙개원∙역삼중, 단대부∙중대부∙숙명여고 등이 있다.
단지에서 조금만 가면 한티근린공원, 도곡공원, 대치유수지체육공원, 양재천, 탄천, 삼릉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도 오는 6월 관악구 봉천동에서 ‘까치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전용 59~84㎡형 363가구로, 일분분양은196가구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이 가깝다. 주변에 상업시설이 풍부하고, 단지 맞은 편에 까치산공원이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대림산업도 올해 성동구 옥수동 526 일대를 재개발해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3~120㎡ 1975가구 중 1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이다. 동호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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