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재제조 제품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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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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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재제조 제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16일부터 29일까지 잠실점과 구로점에서 재제조 카트리지를 판매하고, 카트리지를 2개 구입하는 고객에게 프린터기를 증정한다.

재제조 상품은 사용한 제품은 회수해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 들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복원한 것을 말한다.

재제조 제품은 신제품 가격의 30~60%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중고 부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재제조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 절차가 없어 신뢰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박근혜정부는 유통구조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병행수입 활성화와 재제조 제품 활성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재제조 제품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정수기·사무용 가구 등으로 재제조 제품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애플사의 아이폰도 일종의 재제조 제품인 리퍼폰을 한국에서 정착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재제조 제품이라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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