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이지마 참여가 (18일까지) 5일간 머물면서 송 대사와 회담할 전망"이라며 "체재 기간이 긴 것은 송 대사보다 직위가 높은 간부를 만날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지마 참여는 지난 2004년 제2차 북일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허종만 당시 총련 책임부의장과의 교섭을 중시, 북일 외교당국간 접촉을 우선시하는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충돌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이지마의 편을 들자 후쿠다 관방장관이 여기에 반발해 사임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방북에 대해 "중국조차 대북 제재에 나서는 판에 일본이 단독 행동에 나설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는 등 상당수 일본 매체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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