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서울 위해 '피해자 법률·의료 무료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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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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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여성폭력 피해를 당한 시민들을 무료 지원하는 170명의 법률·의료 전문 인력풀을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상담 분석 결과, 2008~2009년 성폭력 피해자가 형사사법 절차상 입은 2차 피해를 호소한 사례가 총 133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서울시내 여성폭력 관련기관 59개소는 피해 여성의 상담이 접수되면, 각 해당 사례에 적합한 변호사 및 의사를 찾아 연계시킨다.

또 상담 이외에 민·형사 소송, 질병치료, 심리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소송 등에 필요한 진단서나 소견서는 무료로 발급해준다.

이번 지원단 170명은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의 추천과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뽑혔다. 임기는 2년이다.

박원순 시장은 "신체는 물론 마음까지 힘든 상황에 놓인 폭력피해 여성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단이 진심으로 살펴야 할 것"이라며 "여성폭력이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법률·의료 전문지원단 위촉식을 갖고, 이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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