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인터파크투어의 발권실적은 573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때보다 38.2% 늘어난 수치다.
2위로 내려앉은 하나투어는 5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5.3% 성장했다.
지난 2007년 BSP 발권 실적이 48억원으로 18위에 머물렀던 인터파크투어는 2008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순수 온라인 여행사가 전통적인 강자였던 오프라인 여행사의 실적을 앞질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박진영 인터파크투어 대표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여행 지식이 여행사 오퍼레이터 수준으로 크게 향상돼 여행을 스스로 설계하고 좋은 조건의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예약하는 방식으로 여행패턴이 크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인터넷에 익숙한 20~30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까지 고객 풀이 다양해 지고 있다"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앞서 인터파크투어는 7년 전부터 FIT와 항공권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전자상거래에 최적화된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지향적인 예약 사이트를 구축한 점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는 항공 예약 실적을 비롯해 온라인 호텔 예약 부문에서도 1분기 매출 180억원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항공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일궈낸 온라인 항공예약 1위에 이어 온라인 호텔 예약 1위로 항공·호텔 예약 사이트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이다"며 "앞으로는 FIT 서비스 기반 하에 종합여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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