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국, 2046년부터 미국 내 백인은 소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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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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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의 주류사회를 이루고 있는 백인의 인구수가 타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15일(현지시간) 백인의 이민이 증가하지 않을 경우 2046년이 되면 미국에서 백인은 소수계 인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60년 미국의 예상인구는 약 4억 명. 인구조사국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민자 수가 자연출생 인구를 증가할 것이며, 2018년이면 백인어린이들은 이미 소수계로 분류되고 2043년쯤이면 미국내 전체 백인(비히스패닉)인구가 ‘주류’에서 ‘비주류(소수계)’로 전환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미국의 경제상황과 이민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인구조사국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의 인구는 3억1500만여 명으로 이 중 64% 정도가 백인으로, 지금과 같은 수준의 이민자수를 유지한다면 전체 인구수는 2060년 3억9270만여명이 될 것이고, 이때 백인 인구수는 전체 중 44%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흑인 인구는 전체의 12.7%를 차지하고 현재 16%를 차지하고 있는 히스패닉계는 2060년에 29%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동양인의 인구수는 현재 5%에서 2060년 7.5%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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