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국내 첫 '살인진드기' 의심환자가 사망하자 비상이 걸렸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서 총 5건(제주도 포함)의 감염 의심사례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감염 의심 사례 신고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현재 검체 검사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은소참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렸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제주도에서 감염 의심환자였던 A(73)씨가 치료를 받았지만 패혈증으로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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