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1타만 더 줄였어도…’
2011USPGA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미국·사진)가 한 라운드에 60타를 쳤다.
브래들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파70·길이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HP 바이런넬슨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브래들리의 이날 스코어 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2개, 파 5개로 채워졌다. 브래들리는 1타만 더 줄였어도 투어 18홀 최소타수(59타) 타이기록을 세울뻔했다. 브래들리는 2011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고 여세를 몰아 약 3개월 후 US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19개홀 전홀에서 그린을 적중한 찰 슈워젤(남아공)이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브래들리와는 3타차다.
배상문(캘러웨이)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9위다. 올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배상문은 지난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었다.
양용은(KB금융그룹) 노승열(나이키골프) 이동환(CJ오쇼핑)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8위, 재미교포 존 허(23)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아마추어 골퍼 관톈랑(15)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7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1번아이언을 들고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2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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