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에서 ‘볼빅 볼 챔피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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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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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운정, 모빌베이클래식 2R 단독 3위…파틀럼 등 태국선수 3명 ‘톱10’ 올라 눈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국산볼을 쓰는 선수가 미국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일이 이번주 일어날까.

‘볼빅’ 후원선수인 최운정(사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모빌베이 LPGA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잡고 6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다.

최운정은 이 대회 1라운드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한 이래 2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34홀동안 ‘노 보기’플레이를 하고 있다.

역시 볼빅 볼을 사용하는 태국의 파틀럼 포나농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스와나푸라 티다파(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태국의 주타누가른 아리야는 9언더파 135타로 첫날 선두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7위다.

톱10에 태국선수 3명이 올라있는 것이 눈에 띈다. 태국선수가 미국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1위, 캐리 웹(호주)은 12언더파 132타로 2위에 올라있다.

서희경(하이트)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한화)는 둘쨋날 이븐파로 주춤,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신지애(미래에셋)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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