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줄 끊겨 7세 어린이 추락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의 줄이 끊어져 기구를 타던 7살 어린이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어린이대공원 내 임시 놀이동산에서 유로 번지점프를 타던 구모양(7)이 3m 높이까지 올랐다가 줄이 끊겨 안전지대 밖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구 양은 가슴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유로번지점프는 몸에 줄을 매단 채 공중에 올라갔다 지름 2미터 크기의 스프링 매트에 떨어지는 기구다.

하지만 대공원 측은 사고가 난 뒤에도 20여 분 가량 놀이 기구를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공원 측은 "오랫동안 기다리던 놀이객들이 거세게 항의해 원하는 사람만 기구를 태웠다"고 해명하고 "놀이 기구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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