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산 유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왕복 6차로 도로 가운데 3차로 30여㎡가 불산으로 덮였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 조모(45)씨가 시화공단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중 컨테이너가 좌측으로 넘어져 안에 담긴 드럼통이 파손해 불산이 흐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로 8m, 세로 3m 크기의 컨테이너에는 200리터(235kg)짜리 드럼통 80여개에 불산 18.8톤이 들어 있었으며, 파손된 드럼통 수가 적고 파손부위가 작아 유출된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무진아파트 주민들이 정왕동 사회복지관과 환경관리센터 등으로 피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산이 유출된 도로 인근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중화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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