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일자리 창출 기여비율 매년 감소… 3년 만에 3분의 1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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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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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조사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상장사들의 일자리 창출 기여비율이 매년 감소해 3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상장사 1727곳이 마련한 일자리 수는 4만1299명으로 국내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에 대한 기여비율은 9.5%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이 지난 2010년, 2011년 기록한 일자리 창출 기여비율은 각각 34.2%, 21.2%로 집계됐다.

상장사들이 창출한 일자리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11만782명에서 작년 4만1299명으로 3분의 1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종업원 수 증가율도 9.4%에서 2%로 5분의 1가까이 감소했다.

매년 상장사 고용자 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 기업들이 활발하게 인력 채용에 나서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취업자수가 2010년 크게 늘어난 이유는 2008년~2009년 금융위기 이후 억눌렸던 고용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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