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페이(좌)와 덩리쥔. 사진 출처 = 왕페이 시나웨이보]
중국 유명 가수 왕페이(王菲)가 '첨밀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가수 덩리쥔(鄧麗君)을 완벽히 코스프레한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왕페이는 16일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덩리쥔의 젊은 시절 모습을 그대로 모방한 사진을 공개했다. 한쪽 귀에 꽃을 꽂고 두 손으로 볼을 감싼 채 미소를 띄고 있는 사진 속 왕페이의 모습은 덩리쥔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덩리쥔이 살아나온 듯 무서울 정도로 똑같다. 역시 코스프레의 여신답다”며 두 사람의 도플갱어와도 같은 모습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왕페이의 이름을 덩리쥔과 합성해 '왕리쥔' 또는 '덩리페이'로 개명해 부르기도 했다.
왕페이는 1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체육관에서 ‘꿈을 쫓다 - 큰 별이 베이징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덩리쥔 탄생 60주년 콘서트’에 참여해 그의 유작인 청평조(清平調)를 포함해 네 곡을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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