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통해 M&A(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6일 발표할 예정이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이번 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4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2개 업체가 제출한 서류 중 자금조달 증빙에 대한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16일로 미룬 후 재차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이는 인수전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의 자금조달 계획이 불분명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자금조달 방법 등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려는 차원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우선협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3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인수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건설산업 인수에 참여한 업체는 중소건설기업, 임대전문건설업체, 개인사업자라 게 업계의 분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번 주 선정해 정밀 실사를 거쳐 다음달 초 인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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