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까지 행복기금 접수자가 1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민행복기금을 사칭한 대부업체의 대출 광고 문자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행복기금을 서민 전용 대출상품으로 착각하게 해 대출 상담 전화를 유도하는 스팸 문자들이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민행복기금을 사칭하는 스팸문자가 급속히 늘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복기금은 대출상품이 아니고 일정 자격을 갖춘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채무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회사를 사칭한 대출권유는 절대 응대하지 말 것 ▲대출알선, 광고 등 문자메시지 상 발신번호로 전화하지 말 것 ▲개인 금융거래 정보(주민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를 절대 알려주지 말 것 ▲개인 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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