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남덕우 추모> 김영주 전 산자부 장관 “공무 열중해 신변에는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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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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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18일 타계하자 각계 인사들의 추모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경제계 원로로 굵직한 업적을 남긴 고인의 마지막 길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78~1979년 고인이 경제부총리와 경제특보로 재직할 때 비서관이었던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고인은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사고로 경제장관으로서 리더십을 십분 발휘했지만 늘 공무에 바빠 자신의 신변은 잘 돌보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고인은 항상 무언가에 골몰했던 탓에 엘리베이터를 타도 아무층에서 내리는 경우가 많았고, 식당에서는 자신의 신발이 아닌데도 신고 나가 다시 바꿔드린 경우도 있었다”며 고인의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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