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BPA)가 제출한 부산북항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에 대해 오는 6월3일까지 지역주민과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부산북항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전체 사업면적의 27%(335㎢)로 계획했던 해양문화지구와 공원·녹지의 면적을 40.2%(453㎢)로 확대하고, 경관수로의 길이를 당초 1.2km에서 2.1km로 늘린다.
그러나 해양문화지구와 녹지에 맞닿은 마리나 시설부지(4650㎡)의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합의하지는 못했다. 이에 해수부는 이번 사업계획 변경과는 별도로 부산항만공사와 논의하고 양자 간 협의가 완료되면 실시계획 단계에서 협의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북항재개발사업 라운드테이블은 민·관 협의를 통해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추진하는 오페라하우스건립사업도 이를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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