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여의대방로 61길 일대 신길동 밤동산 구역의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구역은 면적 5만3532㎡, 토지 399필지, 건축물 265동, 가구수 1198세대가 거주 중이다.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 서울지하철 1호선의 북측에 연접했다.
구는 서울시가 2009년 9월 이곳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재개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태조사 및 주민설명회를 수 차례 열었다.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주민들로부터 받은 의견청취서를 확인한 결과, 토지 등 소유권자 16.4%만이 해제를 희망해 최종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구는 조만간 구의회 의견 청취 뒤 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는 구 주택과(2670-3659)로 하면 된다.
장현수 구 주택과장은 "낡은 공동주택이 밀집된 낙후지역인 만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겠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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