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오지철 TV조선 대표이사, 유재홍 채널A 대표이사, 김수길 JTBC 대표이사, 장용성 MBN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편성에서 본래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다양화 했으면 한다”며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단기적 성과만 보지 말고 먼 미래를 보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달라”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품격 있는 방송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확보에 힘써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종편 4사가 8VSB가 케이블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건의한 데 대해 이 이원장은 “기술진보는 기본적으로 시청자 편익 증진시키는 측면이면 가로막는 규제가 바람직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방송사와 사업자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기존 사업자의 기득권 강조는 안된다”고 답했다.
8VSB는 디지털방송 변조 방식으로 디지털 케이블이 지상파의 8VSB 신호를 보내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가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다.
종편 4사는 다양한 단말기를 통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N스크린 시대에 적합한 방향으로 시청률 조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번 모임은 이 위원장 취임 후 두 번째 개최하는 방송사 대표단 간담회로 앞으로 이 위원장은 케이블 및 위성방송, 보도전문채널 대표 등과도 만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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