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의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지원사업 시작 한달여 만에 올해 첫 목표액달성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된 크라우드펀딩은 현재 총 10개의 프로젝트가 펀딩 진행중에 있다.
이 중 어바웃콘트라바쓰앙상블의 <어바웃콘트라바쓰의 문드림콘서트>가 30일간의 기간 동안 250만원이라는 목표금액을 훨씬 웃도는 312만원으로 125% 초과달성하여, 올해 첫 모금달성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클래식공연의 조연으로만 평가 받아왔던 콘트라바쓰를 공연의 주연으로 만들어본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젊고 유능한 연주자들이 모여 ‘어바웃콘트라바쓰(About Kontrabass)’를 창단한 이동혁 대표는 펀딩이 진행되는 지난 4월 27일 대학로에서 ‘플래시몹’으로 깜짝 홍보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여기 저기 발로 뛰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프로젝트 홍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어바웃콘트라바쓰의 이동혁 대표는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금활동이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예술위원회의 지원하에 열심히 온 오프라인으로 프로젝트를 홍보를 한 노력 끝에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다”면서 “다음에는 더 멋진 공연으로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라고 모금달성 소감을 밝혔다.
<콘트라바쓰앙상블의 문드림콘서트>는 오는 24~25일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작가 Martin Ruth의 의 내용을 각색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콘트라바쓰앙상블의 음악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을 보고 매력적인 콘트라바쓰의 멜로디를 들을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은 기존 제도권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참신하고 독특한 창작활동 실현을 지원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을 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프로젝트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그들의 창작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포털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미술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도서 출판비용 마련을 위한 ‘시시한 디자인 시사회 출판’,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등에서 우리 연극을 소개하는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 유럽공연 등 9개의 다양한 프로젝트 펀딩이 진행중이다.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중인 각 프로젝트별 상세 내용은 예술나무 포털(www.artistree.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각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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