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남덕우 총리 추모> 22일 무협 순례후 서울 현충원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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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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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지난 18일 오후 향년 89세로 타계한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오는 22일 서울 현충원에 안장된다.

사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남 전 총리의 장례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한덕수 무역협회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진행한다.

사회장은 국장과 국민장 다음으로 예우를 갖춰 거행되는 장례로, 사회의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장례위원이 돼 진행한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장례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장례비용 중 일부를 보조하거나 고인의 업적을 기려 훈장을 추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20일 박근혜 대통령은 남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한 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장례는 이날 오후 고인의 입관식을 거쳐 장례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발인 절차가 진행된다.

22일 오전 7시 환송예배 이후, 8시 발인이 진행된다.

이어 공직을 떠난 뒤 8년이 넘게 무역협회장으로 일해 왔던 고인을 기려 8시40분에는 무역협회 고별 순례 일정도 이어진다.

이후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영결식을 열고, 11시20분 서울 현충원 3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회장을 주관하는 무역협회 관계자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을 받아 사회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조의금도 받지 않고 있다"며 "이후 영결식과 발인식에서도 장례위원장 및 위원 외에는 따로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고 조용하게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례에는 이승윤 김만제 진념 전 부총리,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 손병두 KBS 이사장,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등 7명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등 관계 인사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 학계인사, 김상하 전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이 장례위원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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