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KN-02(지대지)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또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3발, 19일 1발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동안 모두 5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날 발사체도 강원도 원산 부근의 호도반도에 있는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발사됐으며 120㎞ 안팎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의 발사체와 그 의도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며 "북한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재차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KN-02 단거리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4발과 이날 발사한 1발 모두 사거리가 120㎞ 안팎으로 분석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현 상황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동향을 즉각 확인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국방부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실험발사건 무력시위건 북한은 긴장조성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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