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스9') |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경남 창원 한 어린이집에 생후 6개월 된 아기 A군이 두 시간 만에 뇌사상에 빠졌다.
A군이 아프다는 원장의 전화를 받고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A군의 호흡은 이미 멈춘 상태였으며 현재까지 42일째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측은 A군 혼자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아 이상하게 여겨 가보니 움직임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CCTV 장면을 확인해본 결과 어린이집 측의 설명과는 다른 정황이 발견됐다.
A군 부모가 어린이집에 A군을 맡긴 지 2시간 뒤 어린이집 교사는 A군을 아파트 3층의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탔다. 엘리베이터 CCTV에는 어린이집 교사가 A군을 안고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교사가 A군을 흔들 때마다 A군 고개가 앞뒤로 과격하게 젖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A군 부모는 현재 사건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