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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가들 "경제난 함께 타개하자"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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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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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부터 서울시청에서 '멘붕속에 핀꽃' 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이름만 보면 신바람나는‘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속은 아프다. 미술작가들이 작업에 몰두하느라 경제난에 허덕이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조직한 영리법인이다.

조합은 작가 개인의 개성과 삶의 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으로 우선 조합원이 참여해 화랑을 운영한다.

화랑에서 전시와 기획을 통해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은 작가와 조합이 7대 3의 비율로 배분하게 된다. 또 조합원의 미술품을 작품가의 30% 수준으로 6개월간 임대하는 미술은행 사업을 진행하고 조합 홍보와 조합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구축 및 소식지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이 되려면 한 좌(10만원) 이상 출자를 하면 된다.

조합은 창립을 기념해 22일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시민플라자에서 첫 전시 ‘멘붕 속에 핀 꽃’을 연다.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은 "예술을 하는 것, 작업을 지속한다는 것은 매순간 다른 나로 태어나 굳어져 가는 세상 속에서도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내 그림은 내 손으로 직접 걸어야 한다, 창작과 감상을 방해하는 전쟁을 반대한다’는 기치를 걸고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기획으로 작가 개인의 개성이 유지되는 세상과 소통가능한 환경만들기를 시도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전시에는 사랑, 나눔, 아름다움이나 향기 등을 상징하는 꽃을 주제로 2013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현재와 시대정신을 담아낸다. 40여명의 조합원 작가들이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전시는 6월 9일까지.(02)739-9922

◆참여조합원
김기호 김영만 김주희 김희련 김희상 나규환 나미나 나종희 박상덕 박신숙 박정신 박태규 배인석 성낙중 성효숙 송효섭 신주욱 신창운 신학철 신호윤 안만욱 이경희 이동수 이승모 이원석 이윤엽 이윤정 이인철 이철수 이철재 이 하 장영식 전미영 전진경 정하수 졔 졔 주재환 천호석 치명타 하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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