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비만·운동부족이 콜레스테롤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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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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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체중만 감량시키도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

심장병이 많은 서구에서는 콜레스테롤이 당뇨병만큼이나 위험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람에게 콜레스테롤은 당뇨나 고혈압, 비만에 비해서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

심장병의 주요 원인인 콜레스테롤이다. 서양인은 10명이 죽으면 3명이 심장병으로 죽을 정도로 큰 문제다. 하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심장병 사망은 10명당 0.5명 수준이다.

어떻게 보면, 콜레스테롤과 건강에 대한 과장된 면도 있다. 때문에 무작정 콜레스테롤약만으로 치료하려 해서도 안된다.

콜레스테롤약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합병증을 예방하지만 근본적 치료방법은 아니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통도 따른다.

한국인에게 콜레스테롤이 많은 이유는 식생활·가족력·나이 등의 요인이 작용한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비만과 운동부족이다. 육식은 별로 안하고 채식을 주로 하는데, 왜 콜레스테롤이 높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몸을 쓰는 것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고, 비만이 되면 콜레스테롤이 따라서 높아진다. 한국인의 비만은 지난 10년 만에 2배가 될 정도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 한국사람에게 콜레스테롤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다.

체중만 정상체중에 가깝게 감량을 하면,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는 10명 당 9명 또는 9명 반이 약을 끊어도 콜레스테롤은 정상이 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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