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미 완료된 공약사항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내실있는 평가를 거쳐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지난해 말 기준 민선5기 공약사업 57개 중 32개를 완료, 56.1%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시가 밝힌 공약사항 이행실적에 따르면 행정서비스와 교육,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대부분 목표를 완료했으나, 중앙부처를 비롯한 한국전력공사, 군부대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돼 있는 사업들의 경우, 행정절차상의 협의과정이 지연돼 이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이에 시는 고천중심지 개발사업과 같이 불가피하게 목표수정이 필요한 17개 사업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재분석, 최종목표와 연도별 로드맵을 수정해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20일 열린 임시회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사업개요와 변경된 목표, 연도별 세부실행계획, 변경사유를 상세하게 설명했고, 의원들은 변경된 공약 달성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함과 동시에 시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시가 완료한 공약사업은 생활민원 바로바로콜센터 운영, 민원실과 도서관의 시설개선 및 운영시간 확대 등 행정서비스 향상과 청계 맑은숲 공원, 도시교통체계의 합리적 개선 등이다.
특히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 관내 전 고교에 기숙사 건립, 초·중학교 무상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공급지원센터 설립 등 교육부문에서 82%를 완료하는 큰 성과를 냈다.
반면 변경된 사업으로는 국도1호 지상공간 테마공원 조성과 예비군훈련장 조기이전, 고천중심지구·장안지구, 오매기도시개발, 동안양변전소 옥내화 등으로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과의 행정절차협의가 지연된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김 시장은 “17개사업중 90%가 중앙부처, 한국전력공사,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연계된 사업으로 여러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당초 예상보다 소요시일이 늘어났다.”며 “부득이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 5기 공약사항들을 현실적으로 조정했지만 조정된 목표들이 달성될 수 있도록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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