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또 성폭행 의혹 제기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성폭행 혐의로 곤욕을 치렀던 헤어디자이너 박준(본명 박남식)씨가 또 다른 성폭행 사건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4년 전 비서 면접을 보러 갔던 이모씨는 당시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지난 199년 면접 당일 박씨가 단란주점으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박씨가 영국 유학을 떠나 고소를 할 수 없었지만 최근 박씨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뒤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심했다는 것.

이에 앞서 박씨는 지난 1월 회사 사무실에서 여직원 1명을 성폭행하고 경기도에서 열린 회사 모임에서 다른 여직원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