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화학, 예비 사회적 기업에 20억원 지원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기업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 지원에 나선다.

LG전자·화학은 친환경 사업을 펼치는 예비 사회적 기업 20곳에 20억원을 투자해 재정, 교육, 판로 개척,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고용노동부, 환경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3차례 심사를 거쳐 올해 ‘친환경 예비 사회적 기업 성장지원 사업’에 공모한 100여개 기업 중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3개 기업은 새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7개 기업은 지난해 무상지원을 받은 예비 사회적 기업 중 우수한 사업 성과를 낸 곳들이다.

LG전자와 LG화학은 올해 새로 선정된 기업 13곳에 최대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기업에는 7000만원씩 3년간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무이자 대출을 받은 기업 중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3년 내에 대출금을 상환하면 상환금의 20%를 인센티브로 돌려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 사회적 기업에 마케팅전략, 인적자원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