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섬유단지와 공동기획을 통해 23일부터 29일까지 여름침구를 반값에 선보인다.
최근 불황으로 이사 수요가 줄면서 침구 소비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전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수예 매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보통 결혼·이사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임에도 매출은 작년보다 2.8% 줄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업체들에게 판로를 제공코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보다 10배가량 많은 10만점을 준비했다. 또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 1만~3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김차영 롯데마트 수예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 침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체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가격 부담을 낮춘 여름침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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