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이 강제결혼이나 남편 폭력을 피해 달아나거나 간통하면 도덕 범죄로 처벌 받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최근 1년 6개월 동안 이런 범죄를 이유로 감옥에 갇힌 여성이 50%나 늘어 6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프간 의회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조혼, 강제결혼 등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성권리신장법 논의가 수차례 무산됐다.
지난 2009년 이 법은 대통령 명령으로 시행됐지만 아직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