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호튼 코닝사 명예회장과 만찬…"윈윈 협력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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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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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등 배석, OLED 개발 협력관계 강화

이건희 삼성 회장(오른쪽)과 제임스 호튼 코닝 명예회장이 22일 이태원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과 코닝이 ‘휘는(Flexible)’ 디스플레이 개발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22일 제임스 호튼 코닝사 명예회장 일행과 만찬을 함께 하며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이태원 승지원에서 열린 이날 면담에 코닝 측은 웬델 윅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로렌스 맥리 기획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이 배석했다.

양측은 삼성과 코닝의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글로벌 경제 현안과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장은 “삼성과 코닝이 합작사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됐는데 사업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협력 분야도 신기술 개발과 기술 교류 등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 서로 윈윈(Win-win)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과 코닝은 지난 1973년 TV 브라운관 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을 설립하면서 합작사업을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OLED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지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이 50%씩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로 불리는 OLED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술교류회를 운영 중이며 깨지지 않는 패널과 휘는 패널 등 신개념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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