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손호영 류시원 (사진:이형석, 남궁진웅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배우 최모(37)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여성과 술을 마신 뒤 서울 청담동의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여성은 지난 2월 최씨를 고소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 지난 13일 최씨를 검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배우 박시후의 성폭행 사건과 유사해 주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블락비의 전 소속사 대표였던 이모씨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고인은 생전 블락비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의 주요 당사자로 지목받아왔다.
블락비는 전 소속사 스타덤 측이 1년 가까이 수입을 정산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몇몇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계약과 관련된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스타덤 측은 "수익금을 빠짐없이 지급했다"며 블락비의 주장을 반박해왔다.
22일에는 가수 손호영이 1년여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가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 미성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손호영의 여자친구가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안에 시신과 함께 번개탄 3개와 수면제 한 통, 노트 형식의 유서가 있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확실한 수사를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이날 류시원은 아내 조모씨를 위치추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 법률을 위반한 혐의와 폭행·폭언 혐의로 류시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현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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