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2013케이블TV방송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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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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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CJ E&M의 ‘응답하라1997’이 2013년 케이블TV 최고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2013 케이블TV 방송대상’ 총 11편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23일 저녁 ‘2013 디지털케이블TV쇼’가 열리는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응답하라 1997(이하 응답하라)’은 심사위원들로부터 1997년이라는 시대 모습을 배경으로 폭넓은 세대의 시청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으며, 케이블TV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답하라는 방송이 종료된 지금도 VOD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개최된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출연 배우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미국 드라마파머어워즈에서도 프로그램이 상을 받는 등 케이블TV드라마의 위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PP작품상은 △다큐멘터리 ‘노래독립운동사(지텔레비전)’△다큐멘터리 ‘더센세이션(국제방송교류재단)’ △시트콤 ‘단단한가족(이채널)’ △‘꼬마농부 꼬비(대원방송)’ △‘보이스코리아(CJ E&M)가 차지했다.

다큐멘터리 '노래 독립운동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불려 지던 노래를 증언과 증거자료를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한 프로그램이며 '더센세이션'은 한류열풍 속에 한국의 전통음악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된 수준 높은 작품으로 심사평을 받았다.

'단단한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코믹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꼬마농부 꼬비'는 자연을 통해 숫자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시키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의 교육을 보여줬다.

'보이스코리아'는 오직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블라인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O작품상은 △시사기획 나침반 ‘가격 착한가게 얼마나 착할까?(CJ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부산의 유산’(HCN부산방송) △‘한삼건 교수의 울산택리지(JCN울산중앙방송)△’한류열풍의 뿌리 조선통신사 취타대(티브로드 낙동방송) △‘무너지는 해안선(티브로드 남동방송)’이 선정됐다.

'시사기획, 나침반 가격 착한 가게 얼마나 착할까'는 부산시가 운영 중인 ‘착한가격업소’ 실태를 분석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한 좋은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았고, '부산의 유산'은 임진왜란 당시의 유물에 대한 관리 실태와 지자체의 무관심에 대해 지적한 작품이다.

'무너지는 해안선'은 인천 대작이도의 모래가 도시개발에 사용되면서 급격히 변해가고 있는 해안선의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한 프로그램이다.

'한삼건교수의 울산택리지'는 울산의 지명 유래와 의미를 삼국사기를 비롯한 역사적 고증자료를 통해 분석했으며, '한류열풍, 조선취타대'는 조선시대 통신사와 함께 일본에 문화를 전파한 조선취타대의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고 한류의 시작이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상외에도 지난 한해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인 스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케이블TV스타상은 CU미디어 ‘얼짱시대 시즌7’ MC를 맡은 개그맨 김준호, tvN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정성호, 국방홍보원 가수 KCM(강창모)과 이채널 ‘단단한가족’의 탤런트 이인혜에게 돌아갔다.

양휘부 회장은 “케이블TV방송대상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 작품 수준뿐만 아니라 인기가 검증된 프로그램들이 많다”면서 “기존에는 서바이벌프로그램 등 특정분야에서 케이블 콘텐츠가 강세였지만 이젠 다큐멘터리, 드라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케이블TV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할 예정이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에는 CJ E&M의 이성학 본부장, CMB동서방송 김대식 본부장, 씨앤앰 한상준국장, YTN황명수 국장, 현대HCN 양재모 부장, 티브로드 노원방송 박효석 차장, JCN울산중앙방송 우동찬 과장 등 8명이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장 표창은 CJ헬로비전 김진석 부사장, 한국케이블TV 호남방송 강민희 전무, 씨앤티비 박영훈 국장, 대교 박미경 국장, 현대HCN 동작방송 류성택 국장, 씨앤앰 경동케이블티브이 임해동 지사장, 티브로드홀딩스 이동렬 부장, 국제방송교류재단 이정원 차장 등 8명이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조강래 대표, 아이넷방송 박준희 대표, CJ헬로비전 강명신 본부장, 대원방송 심상백 본부장, CMB광주방송 윤우조 본부장, 한국경제TV 변용수 국장, 매일방송 장용수 국장, TCN대구방송 손영수 국장, KBSN 이주훈 팀장 등 10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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