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40주 연속 상승세, 중소형 부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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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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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수도권도 각각 0.02%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여전히 물건 부족에 시달리며 1년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매매시장에 관심을 보이던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세시장에 몰려 또 다시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높아졌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무려 40주간 연속 상승세다.

구별로는 동작(0.14%)·성북(0.13%·관악(0.12%·도봉·중구(0.11%)·강남·중랑(0.09%)·영등포구(0.08%) 등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상도1차, 사당동 사당휴먼시아는 소형 주택형이 전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성북구 정릉동 힐스테이트3차는 전용 86~110㎡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전용 107㎡는 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상도동 C공인 관계자는 “동작구 내 중대형 주택형이 새로 공급됐지만 여전히 소형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른 가격에 그대로 전세가 거래되며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주 대비 각각 0.02%씩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평촌·중동(0.02%)이 올랐다. 분당은 중소형 전세매물이 귀하다.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89㎡가 일주일새 500만원 정도 뛰었다.

수도권은 인천(0.05%)·광명(0.04%)·부천·수원·용인시(0.03%) 등이 올랐다. 하락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인천은 부평구 부개동 주공1단지, 연수구 동춘동 대동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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