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남수단 피보 병원 훼손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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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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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경없는의사회(MSF)는 24일 남수단 종글레이 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의적인 의료시설에 대한 파괴 행위를 규탄하며 관련 당사자들이 의료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 누구나 공정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MSF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피보 지역 병원의 병상과 치료식이 약탈당했다.

또 시설 훼손으로 인해 주요 보수 작업 없이는 병원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리차드 비어만 MSF 남수단 현장 운영 코디네이터는 “보관된 약품을 땅에 흩뿌려 의약품을 훼손하고, 창고 천막을 자르고 베며, 병원 병동을 뒤집어 엎고, 심지어는 전선을 자르고 벽에서 뜯어내는 등 특히나 공을 들인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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