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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프로젝트 날개달다> 코오롱, 섬유·산업소재 새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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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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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오롱그룹은 우리나라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하며 한국 섬유산업을 이끌어온 기업이다. 코오롱은 끊임없는 섬유 기술을 발전시켜 현재 섬유뿐 아니라 산업소재, 전자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태양전지 광변환 효율인 11.3%를 달성했다. 이 수치는 그동안 발표된 유기태양전지 선두기업들의 최고 효율(10~11%)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기태양전지 제조분야에서 선두로 나서면서 유기태양전지 상용화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유기태양전지는 기존 무기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형태 및 색상구현이 자유롭고 흡수영역이 실내광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므로 의류, 포장지, 벽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부터 패션ㆍ아웃도어 용품에 유기태양전지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공정이 간단하고 초기 설비투자가 적게 든다. 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낮은 생산단가와 플렉서블 모듈을 통한 다양한 응용성 및 유기소재 합성을 통한 재료의 수급이 쉽다는 점 등 많은 장점을 지녀 차세대 박막태양전지로 불린다.

최종적으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시스템과 소형발전시스템 등의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기태양전지는 2018년부터 본격 상용화, 2020년 이후에는 가장 경쟁력 있는 태양전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시트원단, 자동차시트봉제, 화이버, 인조잔디 등 자동차 및 생활용 소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섬유업체로 시작해 산업용 소재업체로 변신했다가 다시 여기서 쌓은 노하우로 최첨단 섬유를 개발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최근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되던 폴리프로필렌(PP)소재를 가지고 패션영역 시장개척에 나섰다. 경량화를 추구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PP소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다 PP소재에 색을 입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 내장재뿐 아니라 패션 용품 및 의류 등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PP섬유는 현존하는 의류용 섬유 소재 가운데 가장 가벼우며 보온 효과와 오염에 강한 특성까지 갖췄다.

코오롱글로텍은 ‘퓨어론’이라는 브랜드로 PP섬유를 아웃도어 의류에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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